Aptech 수료식 -2005년 12월 14일

 안녕하세요. 인도 파코즌 양우성입니다. 수료식 사진과 간단히 인도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APTECH COMPUTER EDUCATION LIMITED 라는 IT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인도 IT발전에 선봉을 섰던 교육기관인데, 지금은 조금 주춤합니다. 그래도 2004년에 교육부문 1위에 올랐고, APTECH COLLEGE도 세웠답니다. 우리학교는 벌써 8번째 기수를 인도에 보냅니다. 1월 19일 8기가 오죠. 2000년부터 시작한 인도 IT연수고요, 정부지원 IT장학생도 우리학교의건의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자 이제부터 사진이 나옵니다.

 

수료식 축가를 불러준 일본 친구들입니다. 나이가 조금 많은 형님들이었는데,

영어도 서툴고, 컴퓨터 전공이 아닌 분들이었죠.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답니다. 이날은 일본 노래인데, 졸업식이나 떠나는 친구들에게 자주 불러주는

곡이라면서 멋지게 열창을 해 주었죠.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지목되어 소감을 말하고 있는 저 입니다.;;

 

수료증을 받고 있군요. 아이...참 표정이 므흣하군요. 왼쪽의 담당자 분도...

 

 

담당자 아줌마의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죠.

 

이 분이 굉장한 담당자 분입니다. 한국, 일본등 IT연수 유치에 1등 공신이고요,

굉장히 말랐어요. 키도 크고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한 30대 중반정도?

친구들입니다. 졸업하는 친구, 서울로 돌아가 4학년을 마쳐야 하는 친구들도 있죠.

단체 사진입니다.

 

선생님, 서버 관리자, 코디네이터, 담당자, 많이들 보이네요.

원래는 저 일본 친구들 말고 우리와 함께 공부한 일본친구와 한국친구 20명이 수료인데요,

반 밖에 참여하지 않았죠. 한국간 친구도 있고, 일본간 친구도 있고해서요.

 

선생님들입니다. 근데 나이가 저보다 어리답니다.

첫 번째는 노블선생님. Ms office, network, data structure,

c programming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이는 26살입니다.

저랑 동갑이죠. ㅋㅋ

 

다음은 고팡. 우리 반 선생님이 아니고 .net 담당 선생님입니다.

C++, mfc, c#, asp.net을 담당하셨죠. 나이는 28살 정말 말랐답니다.

50 kg이 겨우 넘는…

 

제일 오른쪽. 아마 입니다. EJB, JSP, Sevlet, xml, wml, wap, j2ee 통합환경을

가르쳐 준 선생님이죠. 나이가 ㅠ.ㅠ 23살입니다. 좌절이죠. 작년에 22살이었는데,

aptech강사 경력이 2년이었습니다. 엄청 부러웠습니다.

 

  인도의 IT가 강한 이유는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인도는 프로젝트 계획서나 중간발표, 그런 문서작업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프로그램을 직접 구동해 보지 않아도 그 문서를 보고 프로그램의 80%이상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딩보다는 로직과 버그 잡기에 있어서 굉장하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제가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인도인들 하는 거 보고, 쟤네 코딩은 언제하냐? 그런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인도 IT인력이 대학을 통해서만 한해 20만명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네요. 인도에 아웃소싱으로 진출한 외국계 회사는 2010년에는 인력부족에 봉착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외국에 있는 인도 고급인력들은 국내로 들어오려고 해서 인도 두뇌 붙잡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도 IT가 발전했어도, 그것을 뒷받침 해줄 인프라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한참 아래입니다. 인도가 해결해 내야 할 과제죠.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제조업이나 기계공업관련 사업이 잘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