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신혼여행? 가족여행인가?
태국에 들러 일주일을 지내다가 갔다.
방콕은 아직까지도 치안이 불안하다는 소식이 있어,
평온한 파타야에서 일주일을 다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날까지도 숙소를 정하지 않아,
부리나케 숙소를 정하려고 구글링을 하루 죙일.
이메일로 2+1 요금 및 부대사항에 대한 문의.
확실히 비수기라 작년말에 갔던 때보다 훨씬
저렴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편하고
좋아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기로.
그래서 결정한 곳이
Wongamat Privacy Residence.
지난 겨울에는 파타야 남쪽에 있는 좀티엔 비치(Jomtien Beach)
이번에는 파타야 북쪽에 있는 웡아멧 비치(Wongamat Beach)
한국에 많은 콘도처럼 운영되는 곳으로 외국인보다는 현지 태국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수영장쪽에서 바라본 건물.
부대시설로는 수영장, 조금한 짐, 레스토랑, 마사지샾, 컨퍼런스 홀이 있다.
A, B, C, D 동이 있는데, A, B동은 호텔처럼 외부인에게 방을 내주고,
C, D동은 분양하고 있다.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그곳에서 사는 듯.
야경도 아주 멋있었다. 내가 머물렀던 방 앞에서 찍은 야경.
해가 저물기 전부터 찍어서 거의 다 저물어 간 모습.
이 야경을 찍으면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지난 겨울에 방콕 시내 타워에서 찍은 야경사진을
모두 다 망쳐버려서 이번에는 잘 찍고 싶었는데,
방콕에 없어서...ㅋㅋ
매일매일 수영을 했다. 인도에서 살집에도 수영장이 있어서
연습 겸 매일 매일.
나래가 무척이나 좋아라 한다. 히히
나도 신이 나서 같이...근데 귀에 물만 들어가면 정신을 못차리니..
귓 구멍을 막아보겠다고 이어 플러그도 샀지만,
귓구멍 속으로 쑥 들어가 버리는 이어플러그.
한국에서 공부용으로 사용하는 3M 이어 플러그 마저도
쏙 들어가니 어쩌란 말이요...ㅋㅋ
국왕의 왕비인지 공주인지의 생일을 맞아
파타야에서는 불꽃놀이 대회가 있었다.
어쩐지 그 날 따라 차도 많고, 공터란 공터에는 다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유는 바로 불꽃 놀이.
한시간이 넘게 계속된 불꽃놀이에 파타야 해변을 달리면서 보고,
집에 와서는 더 잘 보이길래 몇장 찍어 보았다.
정말 아름답게 퍼지는 저 불꽃들.
기분도 좋고, 아름다운 밤.
그리고 우리는 숙소에서 매일 밤 영화를 보았다.
저녁에는 가족끼리는 나가서 할 일이 없어서
저녁 먹고 들어오면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100인치 화면을.
TV에 음성단자 연결해서 랩톱의 약한 사운드를 보강.
데이라잇, 클리프행어, 와일드카드, 날아라 허동구 등 6편의 영화를 봤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냥 구경만 하던 물고기 마사지를.
처음에 발을 담궜을 때, 간지러워서 얼마나 웃어댔던지.
나래는 울었고...ㅋㅋㅋ
한 1분이 지나고 찾은 평온함.
물고기들이 발에 달라붙어 쪽쪽 뽀뽀를 해 댄다.
큰 물고기는 더 세게 쪽쪽 뽀뽀를 해대는데, 마사지라고 불릴만 했다.
지난 번보다 훨씬 더 길어진 일정에 더 편하고 좋은 곳을 선택했는데,
정말 대 만족이었다. 가격대비로도 그렇고, 위치도 그렇고, 비치와의 거리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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