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갈로르 라이프/Wedding in God's Plan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2

첸나이 양반장 2010. 9. 4. 22:58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신발장과 벽.

 

 신발장 위도 꾸미면 이쁘다를 보여준 우리 아내의 솜씨.

벽은 조금 혼잡스러워 보이는데...곡 저렇게 못을 박아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저 작은 사진은 결혼식 사진.

저 큰 사진은 임한중 선교사님께서 결혼 선물로 주신 사진.

북쪽 어디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말 멋진 사진.

 

 우리집 거실. 저렇게 정돈이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린건지.

어느정도 셋팅이 완료되었다고 생각했을 지난 주.

에어콘 설치를 위해서 벽을 뚫느라 온 집안이

빨간 벽돌 가루로 범벅이 되어 버려

이틀간 걸레질밖에 하지 않았다는...

 

 역시나 거실 가운데는 십자가.

부엌에 냉장고가 안 들어가서

문을 떼어놓고, 저렇게 꾸며놓은 우리 아내의 센스.

 

 어느날인가 거실에는 커튼이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거실이 이렇게 변해 있었다는.

 

 뱅갈로르에서 결혼선물로 받은 액자에

뱅갈로르 결혼식 단체 사진과 한국 결혼식 단체 사진을 함께.

그리고 폐백때 찍은 사진도 함께 놔주는 센스.

 

 파타야 여행때 찍은 잼있는 표정들의 사진.

아주 작게 뽑아서 심플하게 꾸며서 부엌문에.

 

 슈퍼싱글 침대를 한국의 평상처럼 돗자리를 깔아서 놓아주고,

그 밑에도 돗자리로 한국의 미를 살려주는 인테리어.

인도에서 보기 힘든 교자상까지.

 

친구가 일본에서 보내준 결혼선물과 각종 악세서리.

저 커튼 뒤에는 선물 받은 찻잔과 이쁜 글라스가 많이 숨어있다.

 

 평상위에서 문쪽으로 바라본 거실.

 

 부엌과 거실 화장실 입구

저 의자는 원래 나무가 포인트인데,

벽에 긁힘이 생긴다고 저렇게 방석을 덮어 버린

아내의 섬세함.

 

 거 의자만 보면 복층인가 싶은데,

개인 발코니를 위한 계단.

생긴 건 뱅갈로르에 있던 계단과 비슷.

하지만 집 안에 있어서 그런지 나무 바닥.

 

 계단 뒤로 있는 찬장도 빼곡하게 아내의 손길로 마무리

 

 우리 부모님 사진과 장모님과 나래 사진, 마드라스 교회 성도들 사진.

 

 냉동고와 김치냉장고. 아직은 음식물이 별로 없어서 냉동고만 사용하는 중.

둘 다 사용하게 되면 그 열기가 장난이 아닐텐데.

 

 거실에서 보이는 신발장.

 

 핸드워시가 화장실에 없고, 밖에 있는 구조.

 

 이 화장실은 샤워 용도가 아닌 그냥 작은 볼일만 보는.

여기도 아내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엌에 치려던 발인데, 화장실에.

그리고 파타야에서 사온 조개껍데기 모빌.

 

 환한 핸드워시 공간이라 이곳에서 난 머리빗고, 손씻고

너무 좋아~

 

집이 새집이라 우리 세식구가 살기에는 너무나 좋은 집.

그리고 좋은 집주인 만나서 별 탈없이 잘 지내고 있다.